From Japan

미모의 K양과 함께 한 동경유람

섭소천 2008. 2. 13. 17:43

 구정연휴, 한국에서 K양이 날라왔다.

세번째 방문인 K양은 디즈니랜드, 이즈온천, 하코네등 관광지는 다녀왔으나

아직 도쿄시내는 둘러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인근의 멋진 공원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BUT !!!

그녀가 몰고온 비와 눈을 품은 먹구름덕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ㅡ_ㅡ;;

농담이고..ㅋㅋㅋ

악천후속에서도 그녀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동경유람을 사진에 담아봤다.

미모의 K양 위주로 찍은 사진이다보니 그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많다.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그녀의 미모는 모자이크 처리...아..가슴이 아프다.흑흑

 

 

 

다시 찾은 Canal Cafe 겨울이고 추워서 노천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진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웠고, 추울까봐 무릎담요를 건네주는 직원의 친절함에 우린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

 

 

 

 

 

 

 

 

 

카날 카페에서 나오자 이미 해가 지려했다.

그래서 도쿄의 눈부신 야경을 보기 위해 파크 하얏트호텔 스카이 라운지 뉴욕바로 향했다.

하지만...좋지 않은 날씨로 야경을 즐기진 못했다.ㅡㅜ

 

 

뉴욕바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환승하는 곳에 있는 멋진 도서관,

실제로 도서관의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데코레이션인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조금 이른시간에 들어가서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야경이 이렇게 뿌옇게밖에 보이지 않아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곳은 저녁8시부터 11시까지 라이브가 있다.

실제로 뉴욕에서 건너온듯한 분위기의 외국인들이

센티멘탈한 재즈연주를 들려줬다.

 

 

다음날은 내가 위에 탈이 나는 바람에 병원에 다녀오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참 좋은 날씨였는데...K양에게 정말 미안했다.

그 다음날 우린 도심에 있는 전통의 거리 아사쿠사로 향했다.

K양의 힘찬 발걸음, 뒷모습 도촬~~

 

 

우리집 이웃에 위치한 운치있는 전통가옥

 

 

 

 

역으로 가는길, 조용한 주택가라 차도 별로 안다닌다.

거기다 항상 나가보면 쓰레기도 없다.

고층아파트가 없어서 (물론 지진때문에 짓지 못하는거겠지만) 하늘이 넓게 보인다.

깨끗하고 예쁜 거리, 우리동네지만 걸을때 참 기분이 좋다.

 

 

아사쿠사역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컷

 

 

주말이 아닌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 많은 사람들중에 반은 한국사람인듯,

한국말이 자주 들려와 순간적으로 한국의 관광지인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아사쿠사 거리에서 파는 아기자기한 기념품들,

저기에서 핸드폰고리를 10개나 질러버렸다.

 

 

 

 

 

 

 

 

 

 

아사쿠사를 벗어나 우에노공원으로 가는 길

 

 

 

겨울이고 날씨도 쌀쌀해서 사람이 별로 없다.

 

 

봄에 멋지게 벗꽃을 느러뜨렸던 벗나무들이 앙상해서 쓸쓸한 기분마저 든다.

 

 

공원에서 공연을 하며 자신들의 음반을 판매하는 남미인들

우리를 보고 반갑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결국 그들의 음반을 두장이나 사왔다.

 

 

 

 

 

 

우에노근처 한국식당을 찾아 우린 삼겹살을 먹었다.

양도 많고 정말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K양 덕에 맛난 삼겹살도 먹고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