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 없다 - 이은저 -
이렇게 그대 떠오르는 것은 기억이 아득하지
어느새 세월이 흘러서
떠나던 그 모습만
가슴에 간직하는건 갖고 싶었던기억인지
이젠 아무것 하고 싶은 말이 없다고 생각해
그렇게 모든게 싫어져
먼 길을 여행한 듯 핸들에 고개 기대어
흘러 내리던 눈물도
진정 난 너를 후회하지 않았다 말하지
지나버린 많은 시간과 기억속에 움틀거리는
나의 욕망과 모든 지난 아쉬움에
지쳐버린 미련까지
이젠 아무것 하고 싶은 말이 없다고 생각해
그렇게 모든게 싫어져
먼 길을 여행한 듯 핸들에 고개 기대어
흘러 내리던 눈물도
진정 난 너를후회하지 않았다 말하지
지나버린 많은 시간과 기억속에 움틀거리는
나의 욕망과 모든 지난 아쉬움에
지쳐버린 미련까지
모든것이 사라져간 허무한 운명이라면
세상에서 못다했던 너의 사랑은 남겨 두리라
잠시 만났던 모든 기뻤던 모습만 간직한채
다른 세상에서 너를 만나리
너를 만나리
너를 만나리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199572 )
어릴 적 우연히 어느 잡지에서 그녀의 앨범홍보글을 보게 되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했던 것만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곡의 제목이 너무 독특해서 그 앨범표지를 빤히 쳐다봤었다.
수년전 갑자기 떠오른 '하고 싶은 말이 없다.'란 제목
웹검색을 해봤더니 그녀의 앨범은 이미 절판된 상태 ㅠㅠ
그래도 어렵게 파일을 구해서 들어봤다.
풋풋한 그녀의 목소리, 곡 자체도 나쁘지 않다.
그 후부터 내 MP3플레이어에 항상 그 곡이 들어가있다.
꽤 중독성이 있는 거 같다.
근데 알아보니 이영훈님이 프로듀싱하셨단다.
이영훈님 홈피에 가보니 이 가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궁금해졌다.
검색해보니 그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 후의 그녀의 가수로서의 캐리어는 큰 성과없이 끝난듯했다.
특별히 팬도 아니었고 그녀가 활동할때는 잘 알지도 못했지만
요즘 계속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의 안녕에 왠지 안심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그리고 다시 한번 아름다운 곡들을 많이 남겨주신
고 이영훈님의 평안을 빌어본다.
요즘은 살면서 자꾸 맞닥뜨리는 상황들, 내 기분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없다."
아...이 노래를 혹시 이문세님이 불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한번쯤 꼭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