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소천 2005. 12. 20. 17:33

 

 

 

아직도 그댈 잊지 못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다가 한숨 돌릴때면,
내 마음 깊은곳에 숨겨두었던 그대가 보고싶어집니다.

보고싶습니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대도 날 가끔씩 생각 하는지.

너무나 우유부단했던 나와 다르게 냉정했던 당신.
언제나 냉정했던 그대였음을 기억하는 나이기에..
나와달리 생각조차 않으시겠지요.

그대와 헤어지고 나 그대을 점점 닮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대와의 사랑 전까지 나 너무나 초라한 여자였으니..
고마웠습니다.
사랑의 상처가 이별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늘 그대에게 미안해 하던 사랑 마무리 해주어서..


그대 행복하십시오.
내곁을 떠나 나보다 못난 사랑 하시면 제가 용서 하지 않을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