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게 없던걸 그대로야
얘기만 들었던 너의 그 사람 정말 괜찮아보여
내가 알던 너 다워
선명히 떠오르더라 하나 하나
우연히 너를 보면서
수많은 얘기 추억 비밀이 있던 우리의 거리
늘 모이던 친구들
이젠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기장 빛났었던 그 시간들
우린 사랑이었을까
우린 행복해진걸까
조금만 더 솔직했었다면
지금 우린 함께였을까
내 옆에 널 지켰을까
냉정했지만 결국엔 바보같아
잃어버린 시간 참 아쉬워
지금쯤 널 만났다면 잘할 수 있을것만 같은데
날 던질 수 있는데
그건 사랑이었을까
지금 우린 정말 행복해진걸까
가끔씩 내 가슴이 너무 아파 울 힘조차 없다면
지울수가 없는 너의 이름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해
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게 없던 걸 그대로야
어색하지 않게 먼저 인사 시켜줘서 고마웠어
내가 알던 너였어
프리버드, 연대 앞 버스정류장, 비오는 날의 프리지아,롯데월드,
롤링 스톤즈, 이클립스, 상도동, 그레이스 백화점,
Hugo Boss Aqua, 보스턴 모자, Dunhill, Nix Jean,
우리가 처음 찍은 스틱커사진이 붙어있던 너의 검은 펜더기타,
Fire House, Black Crowes, Extreme, Motley Crue, Jimmy Hendrix,
28사단 태풍부대, 어유지리, 동두천,G.O.P
100일 휴가때의 그 설레임,짧은 만남, 긴 기다림,
다정했던 네 친구들, 너의 가족들,
너무도 익숙한 네 이름, 언제나 그리운 네 목소리,
가만히 떠오르는 너의 얼굴, 너의 모습,
내 어린 날을 감싸준 고마운 기억,
고마워...
우연히 다시 널 만나게 되면 그땐 내가 더 환하게 웃을께.
꼭 그렇게 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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