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사랑스러운 입술로,
네가 나에게 작별을 고하였더냐.
넓은 강을 건널 작은 배를 타고
흐느끼는 강물이 너와 나를 갈라놓았을 때,
그 때,
작별을 고하였더냐.
너의 검은 머리카락
그 흔들림을 보다가,
보다가,
네가 보이지 않고,
그리고 차가운 돌밭에 앉아
달은 가라앉으려나,
아니,
달이 가라앉기 전에 네가 오려나.
나 여기 기다릴테니,
네가 오려나.
혹,
꿈에라도 스친다면
네가 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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