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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에서 제일 매운 라면 `북극라면` 소개 및 찾아가기

섭소천 2007. 6. 18. 08:11


[숨겨진 맛집정보] 일본에서 가장 매운라면 '북극라면'

 

오늘은 일본에서 가장 매운라면인 '북극라면'을 찾아가서 먹어보도록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북극라면'보다 더 매운

 

'안드로메다 라면'따위는 존재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 매우면 그건 이미 라면이 아니라 테러입니다.

 

 

오늘의 메인 테마인

 

'북극라면' 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겉보기 등급에서도 절대 등급에서도 일본 최강 매운맛을 자랑합니다.

 

 

 6월 3일엔 축구 응원 뒷풀이겸 식사겸해서 갔었기 때문에

 

많은 영상과 사진은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래! 서!

 

6월 16일 토요일 한번 더 찾아갔습니다. 

 

이제부터 일본 최강 매운라면 '북극라면' 완전소개 들어갑니당

 

 

 

[숨겨진 맛집정보] 일본에서 가장 매운라면 '북극라면'

 

오늘 소개하려는 '북극라면'은 일본의 라면집(체인점) 나카모토(中本)의

 

여러 라면중에서 가장 매운라면의 이름입니다.

 

오늘은 다같이 나카모토 라면의 신주쿠 지점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일본에 여행오시는 대부분이 신주쿠에서 가까운 신오쿠보 민박집에

 

머무시니까 이 영상만 잘보시면 신오쿠보에서 걸어서도 찾아갈수 있습니다)

 

 

일단 JR신주쿠역까지 옵니다.

 

(여기까지는 알아서 오세요 ㅋㅋ

 

..신주쿠에키와 도코데스까?..)

 

신주쿠역은 무쟈게 큽니다.

 

괜히 엄한데로 가지 마시고  바로 거침없이

 

니시구치 36번출구로 오세요 

 

(뜨아 '36번' 출구)

 

36번은 동경여자의대 라고 쓰여져있습니다.

 

저어기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이 있는곳이 36번출구인데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세요

 

안그러면 일본 노숙자들 사이에서 헤매게 됩니다.

 

 

올라와서 ODAKYU (오다큐) 백화점이 보이면

 

길찾기 성공입니다.

 

일본인의 10명중 11명은 알고 있는(?) 비끄카메라 매장도 보이네요

 

 

이제 부터는 '싱하형' 모드입니다.

 

그냥 앞만보고 가세요....

 

좌회전, 우회전 이런건 시부야에 두고 오세요...

 

 

가다가 큰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신호등을 왼편으로 건너세요

 

(참 애매한 설명입니다.. 큰길이 얼만큼 큰건지 모르고)

 

사실 아무데서나 건너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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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복잡해졌는데 암턴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는데

 

길을 건너서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겁니다. 

    

 

길을 건넌 후에도 원래 가던 방향으로 계속 직진합니다.

 

약 5~10분 정도 걷다보면

 

 

요렇게 한자로 중본(나카모토)라고 쓰여있는 빨간 간판이 보이는데

 

바로 그 집입니다.

 

 

매운 라면집 답게 아주 간판부터 새빨간색으로 압빡해줍니다.

 

객기로 찾아왔다가 이성을 되찾으신 분들은

 

왔던길을 고대로 되돌아 가시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자신의 위장을 긴장시켜보고 싶으신 분들

 

혹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는 겁내매운 '북극라면'을 먹지않고는 성이차지 않으신 분들...

 

혹은

 

비상용으로 가져온 겔포스가 애물단지가 되서 얼렁 먹어버리고 싶다

 

하신 분들은 그대로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유명 음식점이 그렇듯이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보통 20분 정도 기다리면 자기 차례가 옵니다.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겁내 매운 '북극라면' 시식을 위해서라면

 

그 20분이 결코 지루하지 않으실 겁니당

 

(사실 저 안에 볼만한것도 많습니당)

 

 

밖에서 기다리시면 이런 살벌한 메뉴를 보게 됩니다.

 

이제 메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당..

 

왼쪽 부터 미소 탄탄면, 몽고탄탄면, 북극라면, 차가운미소라면입니다.

 

굳이 여기까지 와서 미소라면을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선택은 '북극라면' 혹은 '몽고탄면' 입니다.

 

 

 

가게 내부에는 각 라면의 전투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최강 전투력은 '북극라면' ---> 불꽃이 5개입니다.

 

2위는 무시하세요

 

3위는 5가지 채소인가뭔가가 들어있는 몽고탄면입니다.

 

역시 무시하세요

 

이곳에서 '북극라면' 혹은 '몽고탄면'이외의 것을 먹는건

 

마치 이탈리아 요리집에서 탕수육을 먹는 꼴입니다.

 

4위 몽고탄면 -> 불꽃이 3개입니다. 전투력이 적당히 있긴합니다.

 

정말 정말 위궤양혹은 기타등등으로 걱정되시는 분들중에

 

일본의 매운라면을 한번 먹어보고는 싶으신 분들은 몽고탄면을 드세요

 

그리고 이외 나머지 분들은 모두

 

거침없이 '북극라면'!!!!

 

 

이곳은 일본 언론에서 수십차례 이상 소개된곳이고

 

벽에 그때그때의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런거 보면서 기다리시면 시간은 잘 갑니다.

 

 

줄을 서다가 자기의 차례가 임박하면

 

티켓 자판기에서 쿠폰을 사서 종업원에게 주면 됩니다

 

그러면 종업원이 '앞에 계신 두분 북극라면 어짜고~~'

 

하고 소리칩니다.

 

만약 4분이상이 가셨는데 아무도 일본어를 잘 못하실경우

 

당황하지 마십시요...

 

종업원이 뭐라뭐라 길게 말하는건 바로 이 내용입니다.

 

4명이서 오셨나요? 4명이 이어진 자리는 힘들것 같은데

 

두명씩 두명씩 앉아도 되나요?

 

 

가게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종업원이 라면을 자리까지 놓아줍니다.

 

글고 일본 최강 매운 라면을 먹는 사람들 치고는 상당히 침착해보이는데

 

이중에서 북극라면을 먹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조금 화이튕을 해서 몽고 탄면정도를 먹는 사람은 몇명 있습니다.

 

'북극라면'으로 한국의 내공을 보여주세요..ㅋㅋ

 

 

다른 라면집과는 다르게 이곳은 항상 휴지를 줍니다.

 

저 휴지가 왜 필요한지는 조금만 지나면

 

몸소 깨닫게 됩니다.

 

 

드디어 '북극라면'이 나왔습니다.

 

겉보기 등급에서 사람의 정신을 교란시키고

 

절대 등급에서 사람의 목구멍을 괴롭히는

 

아~주 아~주  고약한 놈입니다.

 

일단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하신 후 시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성분들은 남자들이 매번 군대에서 화생방이야기를 하면서

 

기침이 나오는걸 제어할수 없고 눈물 콧물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쏟아진다 라고하는 이야기를 몇번 들으셨을겁니다.

 

여성분들중에 그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하시는

 

아주아주~~ 하드코어 하신분들이 계시다면

 

거침없이 '북극라면'을 드셔보세용...

 

그리고 나오는 기침은 굳이 막으려 하지 마세요

 

나중에 더 민망해집니다.

 

그리고 아까 받은 휴지의 필요성을 재삼확인하시게 될 겁니다.

 

뭐 남성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ㅋㅋ

 

 

자고로 양손잡이는 머리가 좋다고 했고

 

양손을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북극라면'을 먹는 순간은 만인이, 모두가, 에불바디가 양손잡이가 됩니다.

 

그나마 숟가락에 얹어서 살살 달래가면서 먹지 않으면 정말 진도가 안나갑니다.

 

'북극라면'을 그냥 라면 먹듯이 젓가락으로만 후루룩 먹을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

 

 

결국 기침하며 주변 눈치보며 물먹고 하다보면 다 먹게됩니다.

 

그냥 이 정도면 충분히 노력한겁니다.

 

이 라면의 밑바닥에는

 

'이글을 본 당신은 진정 미친사람이다'

 

라는 글이 써있다는 완전 믿거나 말거나 소문이 있다고 하던데..

 

절대 무리해서 국물까지 다 마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숨겨진 맛집정보] 일본에서 가장 매운라면 '북극라면' : 마무리

 

이상으로 일본에서 가장 매운라면 '북극라면'에 관한 글을 마칩니다.

 

글과 사진만으로도 기침이 나고 물이 마시고 싶어지고 그렇진 않으신가요?

 

혹시 이러저러한 기회로 일본에 오시게 된다면 한번 찾아가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북극라면'의 폐혜를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걸 추천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군요

 

(이건 먹으라는 것도 먹지말라는 것도 아니여~~
이건 먹으라는 것도 먹지말라는 것도 아니여~~)

 

고롬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이후 및 이전글 광고]

 

 

 제가 지난주 일욜에 썼던 KKH(카라코람 하이웨이)의 시작부분 카라쿨 호수에 관한 여행기가

 

-왕오천축국전 배경이 여기래- 라는 제목으로

 

다음 라이프 스토리의 대문 뉴스로 소개됐었습니당

 

이 글의 원문은 원래 제가 쓰고 있는 여행페이퍼이고 다음 여행기에도 올렸다가 소개되었었습니당

 

그 글의 링크는

http://cafe.tour.daum.net/griffin/do/abroad/read?bbsId=00104&articleId=492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글고 제가 지난번에 썼던 여자축구 한일전 관련 블로그 기사가

 

6월 둘째주 특종 블로거 뉴스로 뽑혔었습니당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award/weekly?week=2007062&x=20&y=6

 

사실 이번 글은 위글의 뒷풀이 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6월3일 여자한일전 이후 찾아가서 저녁으로 먹었던 것이 바로

 

오늘 소개했던 '북극라면'입니다.

 

 

 

6월 3일 한일전 이후 경기장을 나오는 길에 일본 여고생들과 즐겁게 사진도 찍고

 

우리는 바로 도쿄 국립경기장 근처에 있는 '북극라면'집을 찾아갔습니다.

 

위의 일본 여고생들은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등의

 

한국말 한두마디씩은 할 줄 알더군요...

 

짧은 순간이지만 잼났었습니당..

 

다음 글에 대한 예고편입니당

 

 

[고대 알렉산더 제왕의 후예가 파키스탄에??]

 

이슬람 국가인 파티스탄의 치트랄이라는 지역에는

 

파키스탄 사람들과 종교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생활풍습도 완전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산속깊숙한 곳에서 자신들만의 풍습을 유지한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마을 여성분들은 아이건 어른이건 항상 저런 예쁜 전통복장을 입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거 역사속에서 살아졌던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대의 후예라는 설이 있습니다.

 

동방원정을 떠났던 알렉산더 원정대가 길을 잃고 흘러흘러와서 현재의 파키스탄 지역까지 오게 되었고 그 후손들이 아직까지도 살고 있다.

 

뭐 이런 가설입니다.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 몰라도 치트랄 마을의 분위기가 다른 파키스탄 지역과는

 

크게 다른건 사실입니당..

 

암턴 이리하여 다음 글에서는 제가 다녀왔던 치트랄 마을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합니당

 

 

 

출처 : 옆차기 5불생활자의 여행 & 삶 블로그
글쓴이 : 솔롱거스 두환 원글보기
메모 : 함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