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아름답게 빛나고, 바람은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지
더듬어 가는 추억을 중심에서, 분명히
당신의 온도를 느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가슴 속에 잠든 어렴풋한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에
나는 걸어갈 수 있고, 우리들은 걷기 시작하는 거야
내가 즐겨보는 영화관련 주간지에서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선 한마디로 '뻑'이 갔었다.
제목도 그랬고 푸른 하늘밑의 황무지 나무 한그루 ...
그래서 이 영화가 나오기도 전에 폭풍같은 사랑이야기 일거라고 '제대로 된 멋진 사랑이야기이겠구나' 라고 내심 기대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이건 완전신파였다.ㅡㅡ;;
감독또한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이와이 슈운지의 조감독 출신이라서 깔끔하면서 처절한 연출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했지만 '울어.이래도 안울래?'하는 식으로 완전 눈물샘자극용 영화였다.
하지만 내심 어릴적 순수하게 바래왔던 사랑이라는 것이 어쩌면 아직 세상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
슬펐다. 정말 슬픈 영화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고 남겨지는 것이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Hirai Ken-瞳をとじて(눈을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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