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고 노력할 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녀는 전에 늘 말했었다.
'갖지는 못하더라도 잊지는 말라'고"
하지만 난 처음부터 졌다.
그 해부터 난 많은 일을 잊고 복사꽃을 좋아한 것만 기억했다."
떠날 때 내 얼굴에 묻은 그녀의 눈물이 마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 여자가 날 위해 울어 줄까?
안 다쳐야 했겠지만 검이 옛날처럼 빠르지 못했소.
옛날에 검이 빨랐던 건 옳다고 믿고 했기 때문이오.
대가를 바란 적이 없었소. 난 평생 안 변할 줄 알았는데...
당신은 달걀 하나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진 않겠지?
그것이 당신과 나의 차이요.
"낭자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 낭자가 구해 주시오.
낭자가 날 찾아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소.
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다고 했죠?
이번엔 어떻게 하는지 보겠소."
그러나
동사서독(東邪西毒)-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목에 의미를 두지마라.
그냥 두 주인공의 호(號)일 뿐이니까...
그럼 남북에는 인물이 없냐...
그것도 아니다.
남제(南帝)왕중양과 북개(北開)홍칠공이있다.
어째서 왕가위가 이둘을 주인공으로 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난 모든 인물들이 다 주인공이 될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영어타이틀이 더 마음에 든다.
Ashes of time...
이 영화는 김용(金龍)의 무협지 영웅문(英雄門)에 한 부분을 그린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무협지를 무척 좋아한다.
영웅문과 그 말많은 화산논검(華山論劍) 전권을 다 읽은 내가
이영화를 어찌해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무척 지루한 잠이 쏟아지는 영화라고 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그런 사람들은 이 책들을 읽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동사서독은 영웅들의 사랑이야기이다.
그래서 나는 동사서독을 영웅연담이라고도 부른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인물은 양조위가 맡은 맹무살수이다.
책을 읽었을때는 동사 황약사를 더 좋아했지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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